3권은 김유신 열전이고, 제4권은 을지문덕·거칠부 등 8명의 열전, 제5권은 을파소(乙巴素) 등 10명의 열전, 제6권은 강수(强首)·최치원 등 학자들의 열전, 제7권은 관창(官昌)·계백(階伯) 등 순국열사 19명의 열전, 제8권은 솔거(率居)·도미(都彌) 등 11명의 열전, 제9권은 연개소문·창조리(創助利) 등 반신(
표출되고 야담이나 소설에 적극 수용되었다. 특히나 임진왜란의 충격에 설화로 대응했던 자취는 문헌설화와 구전설화 양쪽에 서 모두 잘 나타난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설화 총집들이 꾸며졌는데 대표적으로 <계서야담(溪西野談)>, <청구야담(靑邱野談)>, <동야휘집(東野彙輯)> 등이 있다.
. 한 마디로 우리의 30년대는 형식적으로나마 일부 주어졌던 약간의 자유와 여유가 하나씩 하나씩 유린되고 모든 것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위한 무자비한 전쟁체제에 동원되어가던 시기라 식민지 조선에 대한 억압과 수탈은 더욱 가혹해졌으며 문학작품의 창작도 극도의 제약을 받게 되었다.
야담집 편찬자들 역시 이러한 ‘야담의 전달자’에 속한다. 이들 역시 몰락한 양반 출신이나 중서층들이 많다.
야담의 작자나 편찬자는 그 내용이 사실적이든 허구적이든 흥미롭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가리지 않고 수합해 기록으로 옮겼고, 그러기에 변화하는 조선 후기의 현실을 다른 어떤 문학장르
기록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창의를 가미해 야담 속의 단순한 설화가 아닌 단편소설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였다.
따라서 청구야담은 당대의 현실을 어떻게 작품 속에서 형상화 시키고 있는가를 야담계 한문단편소설을 중심으로 내용과 형식을 분석해 보고 그 문학사적 의의를 찾아 보고자 한다.
Ⅰ. 박경리의 창작방법론
박경리에 의하면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문학 역시도 삶에 관한 것이다. 모든 학문은 삶이 현장이며 삶은 모든 학문의 기초 가 된다. 그러나 삶의 총괄적인 것을 다루어야 하는 문학은 어떠한 부분, 어떠한 분야도 수용해야 하지만 그것은 실체가 아니며 사실도 아니라는 점
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의 선후 관계에 관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이것은 근원설화를 바탕을 소설이 먼저 형성되고 그 뒤에 판소리가 형성되었다는 소설 선행설과, 근원 설화에서 판소리가 형성되고 그 뒤에 소설이 형성되었다는 판소리 선행설로 요약된다. 김태준은 옛날 이야기책, 소설이 광대
야담집을 엮지 않았고, 작품이 야담집에 실려 있는 것도 아니라 야담집 속의 단편들과 함께 다루기 어려운 점이 있다. 더욱이 그는 한문학의 최고봉으로서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는 방법을 두고 다채롭게 구현하기위해 전을 짓고 이야기를 수용하였을 뿐 대중들의 유희를 목적으로 하는 야담이나 소설
학공전(金鶴公傳)> 등이 있다.
한국소설의 염정류에는 기녀가 여주인공으로 많이 등장하는 것이 하나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엄격하였던 조선 봉건 사회에서 정상적인 미혼남녀의 연애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 그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야사, 야담에는 공상적인 민담이나 동화도 섞여 있기